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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사면복권

◎앵커: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서 대규모 사면을 단행했습니다. 3만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될 이번 사면에서 김 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 씨가 복권되고 홍 인길 전 청와대 수석이 석방됩니다. 양만희 기 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로 3만 647명에 대해 사면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3500여 명이 내일 오전 교정기관에서 풀려나고 생계형 경제사범 등 2만 3000여 명이 공민권을 회복합 니다.

<김정길(법무부 장관): 민족 대화합의 분위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참된 민주발전을 이룩하여 민족 웅비의 새천년 새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하 는 겨레의 염원에 따라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 다.> 이번 조치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 씨 가 잔형 면제로 사면된지 1년 만에 복권됩니다. 홍인길 전 청와대 수석도 형집행정지로 석방되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에 연루된 이 원조 전 의원도 복권됩니다.

15대 총선에서 선 거법을 위반한 이기문, 이명박, 김화남 전 의원 등 정치인 6명과 탈세로 유죄가 확정됐던 홍석 현 전 중앙일보 회장도 복권됩니다.

남파간첩 깐수로 알려진 정수일 전 단국대 교수를 비롯 한 공안과 노동사범 110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정략적 고려 때문에 사면 권이 남용됐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대통령이 사 면권을 행사할 때는 사법부와 각계 대표의 의 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양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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