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사상 최악의 해난사고를 일으킨 비운의 <타이타닉호>가제임스 카메룬 감독에게는생애 최고의 영광을 안겨줬습니다. 영화 사상 최대의 제작비를 쏟아부은<타이타닉>은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주제가상등 11개 부문을 석권해이름값을 독톡히 해냈습니다. 최우수 남우 주연상은<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에서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소설가 역을 열연한 관록의 배우 잭 니콜슨이 차지했습니다.
여우 주연상의 영예도 같은 영화에서잭 니콜슨의 상대역을 맡은 헬렌 헌트에게 돌아갔습니다. 또 남우 조연상은 <굿윌 헌팅>에서 심리학 교수역을 맡은 코미디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여우 조연상은
<타이타닉>은 예상했던 대로올해 아카데미상을 휩쓸면서지난 59년 영화 <벤허>와 함께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이라는 영예를 얻게됐습니다. 그러나 영화제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남녀 주연과 조연상을 모두 놓쳤고각본상은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빛바랜 영광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