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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덮친 15t 탑차에 직원 3명 사상…60대 운전자 구속

사무실 덮친 15t 탑차에 직원 3명 사상…60대 운전자 구속
강원 정선에서 15t 탑차가 군청 주정차관리사무실을 들이받아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60대 운전자가 결국 사회로부터 격리됐습니다.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청구된 60대 A 씨에 대한 영장을 어제(21일) 발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5일 오전 11시쯤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사음 1교 인근 도로에서 A 씨가 몰던 15t 탑차가 정선군청 주정차관리사무실이 있는 조립식 임시 건물을 들이받고 인근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20∼30대 직원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30대 직원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정선군청 조립식 사무실 들이받고 하천에 추락한 탑차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A 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밀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디지털운행기록계(DTG·Digital tacho Graph)를 토대로 브레이크 파열 등 차량 결함에 따른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15t 이상 차량, 건설기계 특수차량 통행금지 지시 위반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부과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군도의 화물차량 통행 제한 수준을 적재 중량 15t에서 5t으로 하향 조정하고, 전 구간에 교통안전 시설물 등을 확충했습니다.

또 과속·통행금지 위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유사 사고 예방에도 나섰습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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