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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블라디 방문 보도…"국방안전 실무 의견 나눠"

북한, 김정은 블라디 방문 보도…"국방안전 실무 의견 나눠"
북한 관영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어제 크네비치 군용비행장을 참관했다면서 인민군 원수인 리병철과 박정천 국방상인 강순남, 공군사령관 김광혁, 해군사령관 김명식 등이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맞이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육해공 명예위병대를 사열한 뒤 러시아의 전략폭격기와 다목적 전투기, 추격기 등을 돌아보며 러시아 장거리 비행대사령관으로부터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전략핵잠수함과 수상함, 항공대 등 최신 장비를 갖춘 러시아 태평양함대 기지도 찾았습니다.

그는 마셜 샤포시니코프 대잠호위함에 탑승해 함정의 해상작전능력과 주요 무장장비, 전투 성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종합지휘실과 조타실 등을 시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태평양함대 장병들이 용감한 전투정신과 영웅성을 발휘하며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방문록에 "정의와 평화를 지켜낸 승리의 항적은 영원할 것이다. 태평양함대에 경의를"이라고 적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김 위원장의 태평양함대 방문을 환영하는 오찬 자리에서 두 나라 국방 당국의 친선과 협조를 더욱 심화시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은 오찬 후 담화에서 지역 정세에 대한 견해들을 공유하고 북러 양국 무력과 국방안전 분야에서의 전략, 전술적 협동과 협조, 상호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것에 대한 실무적 문제와 관련한 건설적인 의견을 나눴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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