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여름처럼 더워지고 있습니다.
기후학자들은 특히 올여름 엘니뇨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이상 기후가 더 극심해질 거로 봤습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의 전망은 이렇습니다.
[윌프란 오키아/세계기상기구 지역기후예측담당 부장 : 이번 달부터 7월까지 몇 달 안에 엘니뇨 현상이 시작될 확률이 60%입니다. 이런 가능성은 7월부터 8월까지 70%, 8월을 넘기면 80%까지 높아집니다. 물론 그 이상은 말하기 어렵겠지만, 그게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입니다. 엘니뇨 현상은 전 세계의 날씨와 기후 패턴을 바꿀 것입니다.]
엘니뇨 현상은 폭염과 가뭄은 물론이고 홍수까지 다양한 기상 이변을 일으키는데, 우리나라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보통 엘리뇨 해 여름에 이제 우리나라는 남부지방은 비가 많이 내리고, 대체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다. 그렇더라도 최근 기후 변화가 기온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운 여름은 될 것이다, 그리고 비도 많이 온다, 이렇게 예측을 하는 거죠.]
(취재 : 전연남,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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