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색깔의 바지를 입은 여성, 그런데 엉덩이 부근에 붉은색 얼룩이 선명합니다.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페인트 스프레이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피해 상황을 담은 사진과 흰 바지를 입은 날 각별히 조심하라는 경고 메시지가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술병을 손에 쥔 남성에게 당했다", "역에서 내려오는데 갑자기 한 남성이 바지에 빨간색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망쳤다"는 등 구체적인 증언까지 나오고 있지만,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한 피해 여성은 "가해 남성의 패턴을 보니 흰 바지를 입고 혼자 걷는 여성을 공격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개월 전에도 방콕에서 여성들에게 파란색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린 남성이 붙잡힌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범인은 스트레스가 심해서 이런 짓을 했다고 말했다네요.
누리꾼들은 "생리 조롱하는 테러 같다" "빨리 잡아야지 무서워서 다니겠나" "파랑에 이어 빨강, 동일범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트위터 YuriPeal, Lilililiimrp, mm_error, ivorydais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