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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4천600억 원 계약' 마차도 "샌디에이고에 우승 트로피를"

'11년 4천600억 원 계약' 마차도 "샌디에이고에 우승 트로피를"
샌디에이고가 매니 마차도와의 연장 계약을 확정해 발표한 날, 마차도와 피터 사이들러 회장 모두 '구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는 오늘(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마차도 연장 계약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마차도는 2023년부터 2033년까지 11년 동안 3억 5천만 달러, 약 4천637억 5천만 원을 받는 초대형 계약을 했습니다.

MLB닷컴, AP통신 등 현지 취재진이 대거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마차도는 "오랜 시간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고, 샌디에이고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좋은 계약을 했다"며 "샌디에이고 구단을 위해 많은 것을 하고 싶다. 무엇보다 우리가 갈망하는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이들러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우승에 근접한 팀으로 부상했다. 올해는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며 "올 시즌이 끝날 때 야구의 신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출 것이다. 우리는 (우승)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염원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아직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이 없습니다.

꾸준히 전력을 보강한 샌디에이고는 대형 3루수 마차도와 장기 계약을 하며 전력 누수도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AP통신은 "마차도의 계약은 단일 계약으로는 마이크 트라웃의 12년 4억 2천650만 달러, 무키 베츠의 12년 3억 6천500만 달러, 애런 저지의 9년 3억 6천만 달러에 이은 역대 메이저리그 네 번째 규모"라며 "연평균 금액은 3천180만 달러로 현역 선수 중 14위"라고 전했습니다.

마차도는 사이닝 보너스 4천500만 달러를 받습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연봉 1천300만 달러, 2026년에는 2천100만 달러, 2027년부터 2033년까지는 3천500만 달러씩을 수령합니다.

트레이드 거부권, 원정 경기 호텔 스위트룸 숙박권, 모든 홈 경기 4장의 프리미엄 티켓 제공도 계약서에 포함했습니다.

마차도는 매년 연봉 1%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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