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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거래일 만에 100달러 재돌파 "휴전 합의 기대감 낮아져"

국제유가, 3거래일 만에 100달러 재돌파 "휴전 합의 기대감 낮아져"
러시아발 공급 감소 현실화로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4%(7.94달러) 오른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3거래일 만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6시53분(런던 현지시간) 현재 배럴당 9.3%(9.14달러) 오른 107.1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보고서에서 4월부터 하루 30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 글로벌 공급난 우려를 재점화했습니다.

러시아산 제품의 공급 축소분이 유가 급등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분(하루 100만 배럴)보다 훨씬 많다고 IEA는 지적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합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유가에 상방 압력을 줬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3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120달러로 종전 전망치보다 20달러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면서도 "경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 주요 도시에 내려진 봉쇄령 해제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봉쇄령 해제로 공장들이 재가동하면 원유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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