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열린 변형 스테이블보드 방식 대회에서 한진선이 첫날 선두로 나서며 정규 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한진선은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총 17점을 획득해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는 매 홀 타수에 따라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주며,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입니다.
이날 한진선은 버디를 9개나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높은 점수를 따냈습니다.
2016년 KLPGA 3부 점프투어에서 2승, 2017년 2부 드림투어에서 2승을 거둔 한진선은 정규투어에서는 데뷔 시즌인 2018년 두 차례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입니다.
올해는 7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5위,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6위 등 4차례 톱10에 들었는데, KLPGA 투어 최초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민송이 버디 8개 보기 한 개로 15점을 획득하며 단독 2위에 올랐고 임희정과 이소영, 이정민이 14점으로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수지는 8점으로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6승으로 대상 포인트와 상금 1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6점을 얻어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