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열린 2021년도 제1회추경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오늘(24일) 최종 합의를 시도합니다.
국회 예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나 기획재정부의 사업별 감액 안을 두고 협의를 이어갑니다.
민주당은 정부 추경안보다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농업·여행업·문화예술 등 분야 지원을 더하려면 일부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졸속 편성된 일자리사업 부문을 대폭 감액하고, 정부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또 민주당은 앞선 여야 합의대로 오늘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재정건전성 우려가 여전한 현재 상태로는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종 합의가 최종 불발되면, 원내 절대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 추경안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