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의 등번호를 비워뒀습니다.
사실상 임시결번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SK선수들의 등 번호 배정이 끝났는데, 김광현이 사용하던 29번을 선택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선수단 내부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김광현의 번호를 비워둔 겁니다.
김광현은 SK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활약을 펼친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2007년 SK에 입단한 뒤 등 번호 29번을 달고 4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은퇴 후 영구결번 가능성이 큽니다.
KBO리그에서 비슷한 사례는 많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의 등 번호 99번을 2013년부터 비워두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 해설위원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2004년부터 복귀할 때까지 등 번호 36번을 임시 결번으로 남겨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