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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없이 달린다…지하철 같은 버스 'S-BRT' 본격 추진

<앵커>

기존의 BRT, 간선 급행버스 체계보다 속도와 정시성을 끌어올린 지하철 같은 버스, 슈퍼 BRT가 본격 추진됩니다. 인천 등 5곳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는데 세종에서는 당장 올해부터 단계별로 도입됩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슈퍼 간선 급행버스 체계, S-BRT의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인천과 인천 계양·부천 대장, 경기 성남, 경남 창원 그리고 세종시입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기존의 간선 급행버스체계보다 정시성과 이용 편의를 끌어올려 지하철 같은 버스 교통체계를 만들겠다며 S-BRT로 이름 붙였습니다.

핵심은 고가도로나 지하도, 우선 신호 등을 이용해 간선버스가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는 겁니다.

버스를 타기 전에 정류장에서 미리 요금을 내고, 저상버스 같은 전용 버스로 수평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해 타고 내리는 속도도 개선합니다.

정부는 수도권 3기 신도시에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 S-BRT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진홍/대광위 간선급행버스체계 과장 : 상대적으로 도시철도에 비해 건설 기간도 짧고 건설 비용도 적기 때문에, 도시철도 비용의 대체물로도 쓸 수 있고…]

이미 BRT 체계가 운영 중인 세종시에서는 이번 달 전기 굴절버스 도입을 시작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S-BRT 체계가 단계적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BRT가 갖춰지지 않은 다른 4곳의 시범지역은 도입까지 4~5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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