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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존엄·생존권 침해 시 즉시 타격"…주민 선전전

<앵커>

연말 전원회의에서 미국과의 정면돌파를 선언한 북한이 주민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북한의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즉시 강력한 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이 1면 사설을 통해 강력한 정치·외교·군사적 공세로 대내외 난국을 정면 돌파하자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원회의 보고 내용을 상세히 전하면서 북한의 "존엄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즉시적이고 강력한 타격을 안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어떤 세력이든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도 못 내게 만드는 것이 북한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앞으로도 적대세력들의 제재 속에 살아가야 한다면서, "국가의 존엄과 안전을 쌀독이나 금전과 흥정하는 것은 머저리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김 위원장이 백두산을 등정한 영상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하며 이른바 백두 정신을 강조하거나, 결연한 의지를 밝히는 내부 반응을 전하면서 체제 결속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현미/北 석탄공업성 국장 :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순간이나마 흔들거리는, 남의 집 문 앞에 서 본 적도 없습니다.]

매체들을 통해 대내 선전전에 나선 북한은 조만간 대규모 군중집회를 통해 전원회의 결정 결사관철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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