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시청률 9.3%(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전주 대비 0.8%P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2%를 기록, 5주간 연속 화요일 전체 1위의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청춘들은 오현경이 가져온 간식을 먹으며 각자 그녀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소개해 오현경의 마당발 인맥을 입증했다. 강경헌과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두 작품의 드라마를 찍으며 각별한 친분을 쌓았고, 양익준과는 사제 관계였다. 특히, 구본승은 과거 오현경의 생일에 꽃다발을 전해줬다고 해 궁금증을 안겨줬다. 구본승은 "사적인 마음은 없었다. 선배 뿐 아니라 생일인 분들에게 선물을 많이 드렸다"고 해 당시에도 예의 바른 후배였음이 밝혀졌다.
이때 예상치도 못한 최성국이 방문을 불쑥 열고 방문해 청춘들을 놀라게 했다. 오현경을 보자 최성국은 "현경이 왔어?"라며 깜짝 놀라고, 그녀 역시 두 팔을 벌려 "내게로 와"라며 초등학교 동창생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어 양수경이 준비해 온 장어로 푸짐한 저녁상을 차리던 중 최성국은 오현경을 위해 직접 장어도 굽고, 오현경이 "좀 쌀쌀하네"라고 하자 입고 있던 조끼를 바로 벗어주는 등 남다른 짝꿍 에스코트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 장면은 이날 9.8%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저녁을 다 먹은 후 설거지 당번이 된 두 사람은 다시 초등학교 짝꿍 시절로 돌아간 듯 티격태격 정겨운 모습을 선보여 보는 사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