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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안장관 취임…"국민 삶 여전히 버거워…세밀하게 볼 것"

진영 행안장관 취임…"국민 삶 여전히 버거워…세밀하게 볼 것"
행정안전부가 오늘(8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진영 신임 장관 취임식을 열고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장관을 맞이했습니다.

진 장관은 취임사에서 "국민의 행복을 기준으로 삼고 정책을 만드는 것이 우리 정부의 소명"이라며 "여전히 삶이 버겁고 힘든 국민이 많다.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과 함께 국민 개개인의 삶을 더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장관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직이불사 광이불요'(直而不肆 光而不燿·곧으나 너무 뻗대지 않고, 빛나나 빛내려 하지 않는다)를 언급하며 "유연함과 겸손한 태도를 가져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안전, 지방분권, 정부혁신이라는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며 안전 투자를 아끼지 않는 예방중심 사회로의 전환, 주민자치제도의 발전, 편리하고 스마트한 서비스를 행안부의 숙제로 꼽았습니다.

진 장관은 지난 6일 0시를 기해 행안부 장관 지휘권을 김부겸 전 장관으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그는 지난 4일 오후 발생해 진행 중이던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6일을 강원도에서 보낸 뒤 7일 서울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세종청사로 처음 출근했습니다.

진 장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초대 장관으로서 큰 업적을 남기고 마지막 순간까지 산불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하다 임무를 마치신 김 전 장관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재난대응 주무 부처로 여전히 강원도 산불에 대응하고 있는 행안부는 "취임식 일정은 전날 급하게 결정됐다"며 "취임식도 내부 직원들만 모여 간단히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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