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트럼프-김정은 단독회담 중 회담장 주변서 벌어진 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28일) 예정보다 5분 일찍 만나 본격적인 '핵담판'의 시작인 단독회담에 돌입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회담 모습은 베트남 하노이 현지시간으로 8시 55분쯤부터 공개됐습니다.

당초 백악관이 공지한 시작 시간인 오전 9시보다 5분 일찍 시작한 겁니다.

단독회담에 돌입한 뒤 호텔 전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회담장 주변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하 방송 내용.

-(앵커) 지금 김여정 부부장이 메트로폴 바깥에 있는 모습이네요.

그러면 단독 회담에 들어간 오빠 김정은 위원장을 단독 회담이 끝나면 아마 확대 회담은 김여정 부부장이 들어갈 것 같네요.

같이 어제 만찬장에는 가지 않았는데 오늘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바깥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위원장이네요.

회담장 바깥에서 아마 참모들끼리 우리가 남북정상회담 때도 이런 모습을 봤었는데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바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웃었네요.

웃지 않는 사람인데.

-(앵커) 어제 만난 사이이기는 하지만 확대 회담에는 함께 들어갈 거기 때문에 두 사람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혼자 떨어져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이 건물에서 회담을 지금 하고 있는 건가요? -그렇죠.

어제 우리가 저 사진으로 봤던 건물이 저 오른쪽 하얀색 건물이.

-(앵커) 문 보이는데요.

-식당.

-그러니까 메트로폴 호텔 안쪽에 있는 수영장 주변에 있는 가운데가 중앙 정원으로 돼 있는 그 가운데가 수영장이 있고 양쪽에 있는 식당 중에 하나였는데 어제 우리 아침에 사진으로 봤던 그 건물.

-(앵커) 단독 회담이 시작된 지는 20분이 지났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화면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하는 장소, 바깥입니다.

지금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데 김여정 부부장, 김정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회담장 밖에서 지금 대기를 하고 있고요.

지금 미국 쪽 인사들도 함께 주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앞서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아마 25분 뒤에 9시 45분부터 시작될 한국 시간 11시 45분부터 시작될 확대 회담에 참석할 인사들도 바깥에 있는 모습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트럼프 대통령이 막 이야기를 끝내고 뭔가 고맙다고 하면서 취재진들을 돌리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마디하려고 하니까 김 위원장이 우리한테는 시간이 귀중한데라고 하면서 빨리 둘만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이런 의사를 전달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취재진 앞에서 이런 답도 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상당히 처음 보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이례적인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

지금 조금 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그리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바깥에 수영창 근처에서 회담을 하고 있고요.

김여정 부부장도 북측 수행원과 지금 잠시 대화 나누는 모습을 보고 계신데 다른 참모들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김여정 부부장이 핸드백과 왼쪽에 서류 가방인 것 같은데요.

정확히 보이지는 않는데 팔 겨드랑이 사이에 뭐 좀 끼고 있는데 저기에도 어떤 자료가 있지 않나 싶고요.

김여정 부부장이 항상 김정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하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도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 있지 않고 저렇게 회담을 하고 있는데 바깥에서 저 고위층들이 저렇게 서성거리는 것도 상당히 볼 수 없었던 장면.

-(앵커) 두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웃으면서 대화를 하고.

어제도 잠시 이야기를 했지만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애증을 관계라고 할까요? 굉장히 관계가 좋았을 때가 있고 또 한때는 상대방을 파트너를 바꿔달라,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로 거리가 멀어졌는데요.

-폼페이오가 굉장히 다혈질입니다.

엄청나게 다혈질인 사람이라서 김영철에 대해서는 너무너무 싫어한다는 걸 대놓고 얘기할 정도로.

-(앵커) 그래도 오늘은 다행히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웃으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회담장 바깥에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 보셨습니다.

-이 두 사람의 분위기가 좋은 것은 확실히 보이는데요.

-(앵커) 볼턴 보좌관이네요.

볼 턴 보좌관도 확대 회담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네요.

-그래야 할 거 같습니다.

-(앵커) 볼턴 안보보좌관이 들어간다면 조금 전 교수님은 대북 강경파인 보좌관이 들어간 상태에서도 어떤 합의를 이끌어낸다면 그만큼 좋은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전망도 하셨는데 보좌관, 볼턴 보좌관 당초 우리나라에도 올 예정이었는데 우리나라에 오지 않고 볼턴 보좌관 역시 지금 회담장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북 강경 이른바 슈퍼매파라고 불리고 지난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을 지냈었고 8달 전 열렸던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실무 협상을 진행 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어떻게 보면 북한 핵 협상에 있어서는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때 조금 뭐랄까요? 그동안 좀 긍정적인 방향보다는 회담에 방향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이런 역할을 좀 많이 해온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을 임명했을 때는 소위 말하는 양면 작전을 하는 강경파를 내세운 건데 이게 양날의 검이거든요.

문제가 됐을 때는 바로 반격이 들어오는 전체 과정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그 양날의 검이 어떻게 되나.

지금 북한에서 보기에는 볼턴이 상당히 거리낄 것 같고요.

미국에서 보면 김영철이 거리낄 거 같고요.

그러니까 그 두 사람의 책임하에서 또는 이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강경파도 품는다는 모양새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또 필요한 유용한 측면도 존재합니다.

-(앵커) 사실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바깥에서 아까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참모들이 기다리는 것을 사실 남북정상회담 때 판문점 바깥에서 우리 인사들, 북쪽 참모들이 기다리는 모습은 본 기억은 있습니다마는 외국 제3국에서 정상회담을 하는데.

-서성거리고.

-(앵커) 핵심 참모들이.

-사라 샌더스 대변인도.

-대변인이죠.

-(앵커) 또 오늘 오찬에 참석할 인원들의 면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회담장이 차려진 메트로폴 호텔 정원에서 김여정 부부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모습도 봤었는데 이 인원들이 잠시 뒤 확대 회담 또 오찬에 참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볼턴 보좌관이 사실 당초에는 여기 베트남에 오는 게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한국에 오려고 했다가 다시 오지 않게 됐다가 막판에 베트남으로 합류하게 됐는데 저는 볼턴 보좌관이 베트남에 합류하게 된 것이 그렇게 긍정적인 시그널은 아니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볼턴 보좌간이 자체로 슈퍼 매파로 알려져 있고 우리 입장에서는 보면 악역을 전담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사람이 회담장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신호는 아닌가 것 같고 또 한 가지 생각할 수 있는 게 볼턴 보좌관이 일종의 회담 결과물이 그렇게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닐 경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뭔가 방패막이로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여지도 있는 구석이 있지 않을까라는 여러 가지 그렇게 긍정적인 시그널로는 해석이 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회담 합의문을 지켜봐야 하니까요.

지금 볼턴 보좌관 오른쪽에서 팔짱을 끼고 있는 사람이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고 왼쪽에 흰 옷을 입은 여성이 여성이 세라 샌더슨 백악관 대변인입니다.

지금 이곳 시간 오전 9시 32분, 한국 시간 11시 32분 지나고 있습니다.

단독 회담이 시작된 지는 이제 32분이 막 지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