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핵연료시설서 방사성물질 누출…"작업원 체내 피폭 없어"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이바라키 현 도카이무라에 있는 핵연료사이클공학연구소의 방사선 관리 구역에서 방사성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어제(30일) 낮 2시 반쯤 연구소의 플루토늄 연료 제2개발실에서 작업원 9명이 플루토늄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핵연료 물질을 밀폐상태의 실험 설비에서 꺼내려고 할 때 방사성물질 누출 탐지 경보가 울렸습니다.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확인 결과 작업원 9명 전원에 대해 방사성물질의 체내 유입이 없고 신체 오염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핵연료 물질은 용기에 넣어진 상태로 비닐백에 싸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보가 울린 제2개발실은 1972년에 완성됐으며 그동안 고속실험로 등에서 사용하는 플로토늄, 우라늄 혼합산화물 연료를 제조했습니다.

그러나 2001년 연료 제조를 완료하고 현재는 시설 내에 보관된 핵연료 물질의 회수작업과 시설 해체 작업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