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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시장서 밀려난 이유는 '가성비' 실패 때문"

"애플, 중국시장서 밀려난 이유는 '가성비' 실패 때문"
애플 아이폰이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중국 토종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뛰어난 가격 대 성능비 전략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를 보면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4분기 중국시장에서의 부진한 아이폰 판매 이유로 중국 경제의 둔화를 꼽았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했지만, 중국 화웨이와 비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23%, 8% 늘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4위는 화웨이, 비보, 오포, 샤오미 등 토종 브랜드가 차지했으며, 애플은 간신히 5위에 머물렀습니다.

여기에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불어닥친 '애국주의'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 애플 아이폰의 가성비 문제가 꼽혔습니다.

아이폰은 일부 모델의 경우 20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이지만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이제 중국 토종 브랜드와 큰 차별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지적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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