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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부총리 "난민 구조선 선장·승무원 고발할 것"

반난민 정책을 고수하는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가 난민 구조선 '씨 워치 3'의 선장과 승무원들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살비니 부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씨 워치 3' 선장과 승무원들이 "이탈리아가 아닌 가장 가까운 곳에 하선하라는 명령을 거부해 여러 사람의 목숨을 위태롭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장과 승무원들이 정치적 투쟁을 위해 난민·이주자들을 이용하려 한다며 "이들을 고발하기 위해 법적 증거들을 수집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일 리비아 근해에서 난민과 이주자 47명을 태운 '씨 워치 3'은 이탈리아와 몰타로부터 입항을 거부 당한 뒤 현재 시칠리아섬 인근에 정박해 있습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배에 타고 있는 미성년자 13명만이라도 하선을 허용해야 한다고 이탈리아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일부 야당 의원의 경우, 정박 중인 배에 올라타 난민, 이주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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