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31일 지난 2017년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심해수색과 관련해 "1월 말∼2월 초에 작업을 개시해 3월 중하순이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수색과 관련 "구명벌과 선체 확인 및 블랙박스 회수에 초점을 맞춰 작업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침몰 원인 규명에도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28일 스텔라데이지호 수색을 위해 조달청을 통해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 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션 인피니티'는 최대 50일 간 이어질 심해수색에서 음파탐지기를 통해 선박 위치를 찾은 뒤, 발견 시 무인 잠수정에 부착된 비디오카메라 등을 통해 미확인 구명벌의 위치를 확인하고 선체의 3차원 이미지를 작성합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할 경우 블랙박스 회수도 시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