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29일 중남미 방문 출국…미·중·러와 정상회담 조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G20 즉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합니다.

아베 총리는 G20이 열리는 아르헨티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과 회담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과는 미국과 일본 간의 물품무역협정 협상 문제를, 푸틴 대통령과는 쿠릴 4개섬 일본 반환 문제를 각각 논의할 계획입니다.

시진핑 주석과는 중일 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센카쿠도 열도에서의 충돌 방지를 위한 구체적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베 총리는 아르헨티나에 이어 우루과이, 파라과이도 방문하며, 일본 총리가 이들 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내년 G20 의장국을 맡으며, 다음 G20 정상회의는 내년 6월 오사카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