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3억 수뢰' 최규호 구속기소…도피 조력자들 수사

뇌물을 받고 8년간 달아났던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전주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최 전 교육감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교육감은 2007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확장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초기 도주한 최 전 교육감은 지난 6일 인천 시내 한 식당에서 도주 8년 2개월 만에 검거됐습니다.

그는 가명과 차명을 써가며 2012년부터 인천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뢰 혐의를 시인한 최 전 교육감은 구속 직후부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피를 도운 혐의로 최 전 교육감 동생인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 10여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