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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밖으로 지갑 '휙'…택시 훔쳐 타고 가다 교통사고 30대

택시 밖으로 지갑 '휙'…택시 훔쳐 타고 가다 교통사고 30대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택시를 훔쳐 타고 도로를 달리다 사고를 낸 혐의로 30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오늘(6일) 새벽 0시 10분쯤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온 62살 A씨의 택시를 가로챈 뒤 몰고 가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화성시 병점동에서 술을 마신 이씨는 택시를 타고 수원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한 뒤 택시기사가 돈을 내라고 요구하자 일부러 자신의 지갑을 창밖으로 던진 후 "지갑이 밖에 떨어졌다"라고 둘러댔습니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날 것을 우려한 택시기사가 직접 지갑을 주우러 차에서 내리자 이 씨는 그대로 택시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훔친 택시를 몰고 300m 정도를 질주한 이 씨는 앞서 가던 SM5 차량 뒤를 들이받은 뒤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연달아 부딪쳤습니다.

이 씨와 SM5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8%였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러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며, 이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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