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WTI, 74달러 회복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20달러) 오른 74.1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75달러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5%(0.40달러) 상승한 77.7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복원을 앞둔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가 지속해서 유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11월 초까지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관련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올해 하반기 하루 60만 배럴의 공급 부족을 예상하면서 하반기 브렌트유 가격이 평균 배럴당 8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7.50달러 높게 잡은 것입니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0%(11.80달러) 오른 1,253.5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