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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협력 분과회의 시작…북한 철도 현대화 논의

<앵커>

남과 북이 오늘(26일) 판문점에서 만나 남북 간 철도 연결과 현대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로 남북이 경제협력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네, 저는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회의가 시작됐나요?

<기자>

네, 예정대로 지금부터 한 20분 전인 오전 10시부터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전 우리 수석대표가 한 이야기부터 함께 들어보시죠.

[김정렬/남북회담 남측 수석대표 : 남북한의 철도 연결과 현대화 사업을 위해서 필요한 실무적인 사항 등을 논의하고 오겠습니다.]

지금 들으신 것처럼 오늘 회의 의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끊어진 남북의 철도를 연결하는 겁니다.

경의선과 동해선이 대상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노후화된 철도를 현대화하는 게 두 번째 의제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인력이나 장비가 북한에 투입돼 철도 개보수 공사를 하기는 현재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오늘 회의에서 '언제부터 철도를 연결한다'와 같은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의선과 동해선의 상태를 점검하고 공동연구하는 정도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이 수석대표로,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수석대표로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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