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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수장 "갈등 피하는 게 좋아"…위안부기록물 등재 전망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당선인이 회원국 간 분열과 반목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들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등 회원국들과 갈등 끝에 잇따라 유네스코 탈퇴를 선언한 것에 대한 발언이었지만, 한중일이 심각하게 대립해온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문제와도 관련이 커 유네스코의 향후 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당선인은 프랑스 공영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임기 내 회원국 간 긴장을 줄이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유네스코 탈퇴를 선언한 미국과 관련해 "미국의 시민사회와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분열적인 이슈들은 초기에 잘라내야 하며 공통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유네스코가 해결할 수 없는 분쟁에 가끔 발목 잡히거나 기능이 마비되곤 한다"면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은 피해 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아줄레 차기 사무총장은 임기 중 최우선 목표로 회원국 간 알력으로 분열된 유네스코를 다독이고 단결성을 증진하는 것을 내세웠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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