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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대북4노 원칙' 재확인…"제재 효과 발휘되고 있어"

미 국무부는 대북 대응 기조와 관련해 북한 붕괴와 흡수통일, 정권 교체, 미국의 북한 침공 불가 등 이른바 '4노(NO)'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현지시각 9일 브리핑에서 북한과 관련해 "정권 교체나 정권 붕괴를 추구하지 않으며, 급속한 한반도 통일, 38선 이북으로의 군대 파견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대화 재개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우리가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에 대해 매우 분명히 이야기해왔다"며 "지금은 앉아서 대화할 시간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진지하게 보여준다면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그 어떤 진지한 신호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적절한 시점에 대화하길 희망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대화 단계까지는 안 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60일 가까이 도발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조용한 시기가 오래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선 "북한 경제에 대한 최대 압박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한국과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각각 대북 독자제재 조처를 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것들이 계속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에 대한 확약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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