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교를 필요한 만큼 지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특수학교 설립' 안건과 관련해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며칠 전 보도된 장애아의 엄마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는 사진을 보며, 그 장애아가 조금 가깝게 다닐만한 학교를 지역사회가 수용하지 못해 그 아이와 엄마가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을 드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리는 학교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학생의 비율이 일반 초중고교는 3.2%이지만, 특수 초중고교는 11.6%라는 통계를 거론하며 "장애아들이 더 먼 학교에 다녀야 하는 세상은 거꾸로 된 세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