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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SC, 삼성 갤노트7 조사 긍정 평가…결과 수용 시사

美 CPSC, 삼성 갤노트7 조사 긍정 평가…결과 수용 시사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CPSC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조사결과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아직 진행 중인 CPSC 자체 조사에서도 삼성 측 결론을 수용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3일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의 원인이 삼성SDI와 중국 ATL 배터리의 자체 결함으로 밝혀졌으며 기기 본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볼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엘리엇 케이 CPSC 위원장은 발표한 성명을 통해 "리콜된 갤럭시노트7 배터리의 근본적 발화 원인에 관한 삼성전자의 조사 결과 발표는 중요한 진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케이 위원장은 이어 "CPSC가 독립적으로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나, 사실 삼성전자는 이번 이슈와 관련해 CPSC 전 직원보다 많은 엔지니어와 스태프들을 고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CPSC는 삼성이 소비자 안전을 위해 신규 시설을 짓고 수만 대의 스마트폰과 배터리를 시험한 것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발화 원인 조사를 위해 갤럭시노트7 20만대, 배터리 3만 개를 각각 시험했으며 자체 연구원과 엔지니어 700명을 투입했고, UL, 엑스포넌트, TUV 라인란드 등 세계적인 검증기관에도 독립적인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케이 위원장은 삼성전자의 리콜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는 포괄적인 리콜 프로그램에 관한 CPSC와의 협의 내용을 완벽히 수행했고, 회수율도 97%로 좋았다"며 "삼성전자는 책임감 있게 회수율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이 위원장은 "삼성전자가 UL, 엑스포넌트 등과 수행한 이번 조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업계도 이번 경험을 계기로 설계·제조 등의 단계에서 더 많은 안전장치를 마련해 소비자 안전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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