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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아드리아노 결승골' 서울, 다시 전북 턱밑 추격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 서울이 다시 선두 전북 현대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드리아노와 윤일록의 연속골을 앞세워 3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서울은 19승 7무 19패, 승점 64를 기록하며 전북 현대와 동률를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3골이 뒤진 2위를 유지했습니다.

이로써 두 경기를 남겨놓은 이번 시즌의 우승은 내달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서울의 맞대결에서 결판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드리아노는 17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인 광주FC의 정조국(18골)에 한 골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4연승을 달리던 제주는 서울에 발목이 잡히면서 4위 울산(승점 52)에 승점 3점차로 추격당했습니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박주영, 윤일록을 공격진에 선발 기용하며 제주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반 17분 김치우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제주 골대 왼쪽 모서리에서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습니다.

기세를 올린 서울은 전반 35분 오스마스와 아드리아노가 선제골을 합작했습니다.

오스마르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한 번에 넘긴 것을 아드리아노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서울은 후반 들어 제주의 맹공에 다소 주춤하다 윤일록이 후반 26분 제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윤일록은 페널티박스 왼쪽 끝에서 볼을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뛰어나온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서울은 제주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귀중한 1승을 챙겼습니다.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울산 현대가 김승준의 결승 골을 앞세워 상주 상무에 2대1로 승리했습니다.

울산은 14승 10무 12패(승점 52)로 5위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 차를 6으로 늘리며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최소한 4위는 확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주는 12승 7무 17패(승점 43)으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울산은 전반 29분 하성민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4분 뒤에는 상주 박희성에 헤딩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42분 김승준이 한상준의 패스를 받아 상주의 골망을 흔들며 결승 골을 뽑아냈습니다.

울산은 4경기 만에 1승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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