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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선두' 전북, 4경기만에 승리…전남 5:0 대파

프로축구 전북이 네 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면서 K리그 3연패를 향해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전북은 순천 팔마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K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로페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 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64점이 되면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FC서울과의 격차를 다시 3점으로 벌렸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이종호와 로페즈를 선발 출전시킨 전북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공세를 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리백(3-back)으로 수비를 안정시킨 전남이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전북은 전반전이 끝날 무렵 결국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고무열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공을 넣었습니다.

리드를 잡은 전북은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전북은 후반 7분 역습상황에서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로페즈가 폭발적인 질주로 페널티지역까지 드리블한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슈팅 해 2 대 0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20분엔 교체투입된 김신욱이 레오나르도의 크로스에 헤딩슛을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로페즈는 후반 22분 레오나르도의 크로스를 마무리한데 이어 후반 47분에 다시 레오나르도의 도움에 이어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5 대 0 스코어를 완성했습니다.

로페즈는 해트트릭을, 레오나르도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다득점에 성공한 전북은 30일 서울이 제주와의 경기에서 6점 이상 득점하면서 승리하지 않는 이상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천은 후반 51분에 터진 권완규의 극장골에 힘입어 포항을 홈에서 3 대 2로 잡고 강등권에서 탈출했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수원을 강등권인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로 한계단 올라갔습니다.

인천은 수원과 수원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다시 내려앉을 수 있지만 남은 2경기에서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일 탄력을 얻게 됐습니다.

인천은 전반 9분 골지역 앞으로 떨어지는 긴 프리킥 상황에서 김대경이 포항 수비진의 틈새를 노려 침투한 뒤 헤딩으로 선제골을 얻었습니다.

인천은 전반 17분 포항의 룰리냐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1분 케빈의 중거리 슈팅을 포항 골키퍼 김진영이 흘려보내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인천은 후반 18분 혼전상황에서 라자르에게 논스톱 왼발 슈팅을 허용하면서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후반 51분 권완규가 결승골을 성공했습니다.

광주에서 열린 광주FC와 성남FC의 경기는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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