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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여자 복싱 영웅 테일러, 프로 전향

아일랜드 여자 복싱 영웅 테일러, 프로 전향
▲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케이티 테일러 (사진=AP/연합뉴스)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인 아일랜드의 케이티 테일러(30)가 프로로 전향합니다.

AFP통신은 테일러가 다음 달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SSE 아레나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일러는 런던대회 때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에 진입한 여자 복싱에서 라이트급(57~60㎏)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일랜드가 올림픽 무대에서 12년 만에 따낸 금메달이었습니다.

경기침체의 늪에 빠진 조국 아일랜드에서 일약 국민 영웅으로 부상한 테일러에게는 이후 프로로 전향하라는 러브콜이 쏟아졌습니다.

테일러는 이를 마다하고 지난 8월 리우 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했으나 8강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테일러는 프로 데뷔전을 앞두고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생각하니 흥분된다"며 "내가 처음 올림픽 금메달을 꿈꿨을 때, 사람들은 여자 복싱이 있는지도 잘 몰랐다. 이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나의 여정을 응원해주고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프로에서도 그와 같은 성원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일러는 세계선수권을 5차례나 제패했고, 유럽 챔피언에는 6차례나 오른 여자 복싱 라이트급의 최강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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