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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시사전망대] 이정현 "야당이 오히려 대통령 탄압하고 있다"

* 대담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 한수진/사회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흔들지 말라, 어떤 비난에도 굴하지 말라며 사드 배치와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과 관련해 정면 돌파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야당은 합당한 국민적 요구를 정권 흔들기로 몰고 있다, 이런 비난을 하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이정현 의원과 말씀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현 의원님?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지금 당대표 출마 선언하고 한 달 넘게 배낭 민심 투어 하고 계시던데요?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시외버스 타고 기차 타고 20번째 다녀왔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민심이 어떻던가요?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여러 가지로 국민들이 많이 착잡하죠. 지금 안보 위기가 사실은 워낙 크고 구조조정이다, 경제불황이다, 이런 문제도 많도 정치권에서 여러 가지 나오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착잡해들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성주에도 다녀 오셨던데요.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성주 군민들이 상경 시위도 벌였습니다.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성주 주민들 입장에서 많이 이해가 되고요. 그렇지만 정부에서 정말 인내를 갖고 농산물이나 건강이나 지장이 없다는 것을 잘 꾸준히 설득을 해야 할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대통령께서는 비난과 저항에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진다. 재검토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그러십니다. 사실 지금 북한에 미사일 실험이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냥 자주 들먹이니까 무디게 받아들이는 것도 있지만 사실 1945년도에 일본에 터트린 원자폭탄을 생각한다면 코앞에서 북한이 지금 동해상에 쏘고 있는 미사일을 각도를 조금 틀면 바로 우리 머리 위에 떨어지는 이런 핵폭탄을 실현할 수 있는 미사일 실험을 계속 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이런 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정말 초당적으로 그리고 국민들의 합심적인 협조 이런 게 필요하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입장에서도 국민의 그런 협조를 구하고 그런 노력들을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안보에 관해서야 정말 여야 또는 지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야당에서는 합당한 의견 제시를 대통령 흔들기로 인식한다, 이런 비판을 내놨습니다.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야당에서야 무슨 말씀을 하겠습니까. 야당은 야당으로써 하실 말씀이 있고 국가와 국민의 안전 또 생명이 모든 걸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리고 대통령도 할 말은 해야지 대통령 말도 못하고 국민들 설득도 못하게 하고 그러면 되겠습니까. 그러면 오히려 대통령 탄압이죠. 대통령께서는 자기를 위해서 그렇게 했겠습니까. 정권을 위해서 했겠습니까. 국가나 국민을 위해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물론 안보 회의에서 하실 수 있는 말씀이고 또 야당은 야당 입장에서 비판 견제를 해야만 바르게 가지 않겠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말씀으로 해석이 되는데요. 어떠한 비난에도 굴하지 말고 피하지 말라. 우 수석 감싸기 우 수석 구하기, 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저는 전혀 그 해석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우리 박근혜 대통령을 그동안 지켜봤던 국민들이라고 한다면 정말 어떤 누가 잘못을 저지르거나 구체적으로 위법을 했든 정말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무섭게 처리를 해온 분인데 어저께 하신 말씀은 우 수석이 지금 의혹 단계에 있는 부분을 잘못이 없다, 이렇게 대통령이 말씀하시겠습니까. 어제 했었던 말씀은 정말 그 자리에 안보를 책임지는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회의석상이었었고 그 회의석상에서 우리가 자리를 자기 직을 맡고 있는 그 순간까지 소명의식을 갖고 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 라고 하는 격려의 말씀이셨다고 보고 또 그 자리는 우 수석이 참석하는 참석 대상 자리가 아닙니다.
 
▷ 한수진/사회자:
 
우 수석을 두고 하신 이야기는 아니다, 이런 말씀이세요?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앞뒤로 문맥을 봐도 그렇고 자리를 봐도 그렇고 실제 말씀의 내용을 봐도 이미 지금 말하자면 우 수석 그것은 아직은 의혹 단계고 본인은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의혹을 제기한 쪽은 의혹이 있다, 라고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의혹을 규명 진행 중에 있는 상태인데 거기다 대고 대통령이 아니다, 그러니 꿋꿋하게 나가라, 이렇게 말씀을 하실 수가 있겠습니까. 어제 그 자리는 순전히 국가 안보에 관한 얘기였다고 보고 국가 안보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 경제 위기라든가 여러 가지 위기들이 많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정말 우리가 심기일전해서 소명의식을 갖고 나가자. 그런 말씀 독려 말씀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전당대회 출마자들 당권주자들 설문조사 한 결과 보니까 6분 중에서 5명이 사퇴해야 한다, 우 수석은 사퇴해야 한다, 이렇게 지적했던데 이정현 의원께서만 사퇴에 반대하시는 걸로 나왔네요. 맞습니까?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사퇴 반대가 아니고 사퇴다, 사퇴 반대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이렇게 저는 사퇴다, 사퇴 반대다, 이런 식의 의미로 한 게 아니고 진상규명이 우선이고 잘 알다시피 요즘 같이 모든 시스템이 잘 돼 있고 투명한 세상에서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의 자정 능력을 믿고 또 검증 능력을 믿고 그 내용을 깊게 보고 판단하자, 이렇게 하는 것이지 이것도 숫자로 해서 다수결로 해서 누구를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저는 법치국가에서도 맞지도 않고 또한 굉장히 공당에 큰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그러한 사람들은 모든 부분에 있어서 항상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될 수 있을까요. 완장 차고 수사 받느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요.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지켜보십시다.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고 남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 거기를 누가 봐주고 말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의혹이 있다면 누구를 막론하고 지휘를 막론하고 거기에 마땅한 진상규명을 철저하게 받아야 하고 또 그 내용에서 책임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특히 그렇습니다. 우 수석이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고 보지 않으세요? 정무적인 판단도 필요한 시점 아닌가요?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이건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분들이 그런 의혹에 휩싸이는 자체가 부담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의혹을 누가 제기했다, 그래서 모두를 다 그 자리에서 바로 몰아낼 것 같으면 말하자면 어느 곳이든지 의혹은 누구나 다 제기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것인데 그런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다 그런 식으로 하면 어느 장관이 그 자리에 남아있고 어느 수석이 그 자리에 남아있고 또 어느 국회의원이 그 직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의혹이 제기된다고 국회의원이 다 사퇴해야 하고 이렇게 한다면 사실 그 자체가 가져올 수 있는 혼란도 있기 때문에 어쨌든 철저한 진상규명이 시작됐고 그렇기 때문에 오래지 않아서 저는 그런 결론이 나리라고 확신을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진경준 검사장 인사 검증 실패한 것만 해도 해임감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쨌든 이정현 의원님의 의견은 그렇다 하는 입장은 들었고요. 시간이 얼마 없긴 하지만 짤막하게 이 말씀을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KBS 보도 개입 파문을 부른 녹취록으로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해명하시겠습니까?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제가 공중파를 포함한 모든 언론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홍보수석으로서 국가 정책 또는 대통령에 관련된 내용의 홍보를 책임진 사람이고 국가가 위기에 처하거나 국민들의 안위에 심대한 문제가 처했을 때 홍보수석이라는 자리는 복지수석이나 문화수석이나 경제수석과 달리 언론에 협조를 구하고 국민 입장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하는 그런 자리이고 간절한 심정으로 한 생명이라도 구하는 데 해경이 먼저 전념을 하고 그게 끝나고 난 뒤에 시비를 가리자고 하는 간절한 협조를 요청했던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오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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