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케리 "제재 이상의 것 필요"…北 도발 경고

<앵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위협을 끝내기 위해선 지금의 제재만으로는 어렵고,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주변국들은 대북 압박을 계속해 나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종식시키기 위해선 대북 제재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케리/미 국무장관 : 북한과 관련해서는 합법적인 경제라는 것이 전무 하기 때문에 제재 이상의 것이 필요할 지 모릅니다.]

북한의 폐쇄 경제가 이란과 달라 제재의 효과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제재 이상의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은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한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미국과 관련국들이 대북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평화적인 핵무장 해제와 외교의 재가동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 장관과 선택 방안을 조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는 오늘 워싱턴 회동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북한의 위성 발사는 핵무기 발사 능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황준국/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북한이 소위 위성 발사를 강행할 경우 안보리의 추가 조치를 불러올 것이며 더욱더 심각한 고립의 길을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모처럼 열린 남북 대화의 문이 북핵 대화로까지 이어질지 도발과 제재의 악순환으로 재현될지 한반도 정세가 기로에 놓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