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상문 선수가 지구촌 골프 축제,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단장 추천 선수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배상문은 팀 우승에 힘을 보태고 바로 입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닉 프라이스/인터내셔널팀 단장 : 제 두 번째 선택은 좀 힘들었습니다. 배상문을 뽑았습니다.]
닉 프라이스 단장의 선택은 안병훈이 아니라 배상문이었습니다.
프라이스 단장은 배상문이 랭킹은 19위로 12위 안병훈보다 낮지만, 대회 흥행과 경험을 우선 고려했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습니다.
[배상문이 최근 3~4주 동안 아주 좋은 성적을 거뒀고 대회 장소인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습니다.]
배상문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는데 당시 코스가 바로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이었습니다.
배상문은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PGA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 이번 대회만 치르고 바로 입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랭킹 11위인 호주의 스티븐 보디치도 추천 선수로 합류했습니다.
미국팀은 제이 하스 단장의 아들 빌 하스와 PGA 42승에 빛나는 인기 스타 필 미켈슨을 선택했습니다.
미켈슨은 프레지던츠컵 첫 대회부터 11회 연속 출전을 이어가게 된 데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최고 흥행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