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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한 채…강남 식당서 난동부린 30대 男

<앵커>

서울 강남에 있는 식당 두 곳에서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린 3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에 전창진 감독이 경찰에 두 번째로 소환돼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그제(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식당 2곳에서 주인에게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35살 송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송 씨에게선 필로폰과 주사기 3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첫 번째 음식점에서 난동을 부린 송 씨는 마약에 취한 채 900m 정도 떨어진 뷔페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뷔페식당에 들어가서도 송 씨는 접시를 집어던지며 종업원들에게 위협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송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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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이 오늘 새벽 2시 10분쯤 16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전창진/프로농구 감독 : 오늘 조사 때는 제가 좀 모르는 내용이 많이 나와서,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얘기를 나눴습니다.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시나요?) 네.]

경찰은 증거를 제시하며 전 감독에게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권유했지만 전 감독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차례 조사를 마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를 곧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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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 호남고속도로지선 회덕분기점 방향 북대전 나들목에서 40살 박 모 씨가 운전하던 트럭이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경찰은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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