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비 좋고 착한 가격" '실속형' 소형 SUV가 대세

<앵커>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SUV 자동차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는데, 요즘은 이 SUV 중에서도 덩치 큰 차량보다는 실속형이 대세라고 합니다. 값도 싸고 연비도 좋은 소형 SUV 판매량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3'입니다.

2천만 원 초반대 가격에 연비가 리터당 18.5km에 달해 특히 젊은 층에 인기입니다.

지난해 말 7분 만에 첫 출시 물량 1천 대가 모두 팔리더니, 최근까지 1만1천 대 이상 팔렸습니다.

역시 소형 SUV인 한국GM의 '트랙스'도 지난달까지 9천 대 넘게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29.2% 늘었습니다.

[정희라/소형 SUV 소비자 : 연비 진짜 좋고요. 그리고 수납공간도 예쁜 것 같고요.]

1년 전만 해도 배기량 1천 600cc 이하 소형 SUV는 트랙스가 유일했지만, 올 들어 상황이 바뀐 겁니다.

이제는 수입차까지 가세해 '푸조 2008'과 '닛산 캐시카이' 등 소형 SUV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 중대형 SUV는 지난해에 비해 9.2% 더 팔린 반면, 소형 SUV는 3배 이상 판매가 늘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소형 SUV 대부분 연비가 리터당 15km를 웃돕니다.

[조기수/한국자동차산업협회 부장 : 대형 SUV는 운전하기 상당히 버겁고 너무 크니까 그다음에 가격도 소형 나오면서 합리적이 됐다고 소비자들이 느끼는 거죠.]

쌍용차는 다음 달 자사 최초의 소형 SUV '티볼리'를 출시하고, 현대기아차도 처음으로 소형 SUV를 국내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