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모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늘면서 남성 미용과 패션 분야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썹과 수염을 세심하게 관리해주는 서비스가 큰 인기입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눈썹의 길이와 높이를 자로 재고 원하는 모양을 상담한 뒤에 불필요한 잔털을 제거합니다.
눈썹 정리만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한 해 3만 명 이상의 남성들이 찾을 정도로 남성 고객이 급증했습니다.
[백경하/눈썹 미용 전문가 : 처음 오픈 당시에는 여성 고객이 99% 정도 였는데, 2014년 현재는 약 15% 정도가 남성일 정도로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좀 더 깔끔한 외모를 위해 찾고 있습니다.
[이상원/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일이다 보니까 눈썹 정리를 하면 짧은 시간 안에도 인상이 변할 수 있어서…]
수염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곳도 인기입니다.
남성 손님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도 세심하게 꾸며놓았습니다.
[박동일/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 집에서 가위로 거울 보며 했었는데 여기서 받아보니 시원하고, 남자들만 있으니까 편해요.]
백화점도 저성장 속에 남성 분야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요 백화점들도 남성 전용관을 잇달아 개설하고 있습니다.
남성들이 이렇게 옷과 신발, 액세서리 등을 편하게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자신을 가꾸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계속 늘면서 관련 업계도 이 분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