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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사로잡은 젊은 'K 패션'…독창성 주목

<앵커>

지금 미국 뉴욕에서는 내년 봄과 여름에 유행할 패션을 미리 볼 수 있는 '패션 위크' 행사가 한창입니다. 특히 한국 젊은 디자이너들의 패션쇼가 뉴요커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지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K-팝이 영상과 함께 어우러진 한국 신세대 디자이너 이주영, 이승희, 고태용 씨의 합동 패션쇼입니다.

원색과 간결한 선으로 여성의 미를 경쾌하게 살려냈고, 자유로운 감각의 남성 의상은 파격적입니다.

미국 가수들이 즐겨 입을 정도로 이미 인지도가 높습니다.

[이주영/패션디자이너 : MTV 뮤직어워드나 그런 데서 제 옷을 입고 레드카펫에 서줘서 저한테는 그게 굉장히 많은 홍보가 되고, 또 큰 효과가 되고….]

올가을로 10번째를 맞은 콘셉트 코리아 패션쇼는 한국 패션의 세계시장 진출에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매년 단독 패션쇼를 열고 있는 손정완 씨 등 한국 중견 디자이너들의 무대는 이제 가장 주목받는 일정 가운데 하나입니다.

[손정완/패션디자이너 :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상업적인 성공도 거둘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예정입니다.]

미국 유명백화점과 소매업계도 한국 패션의 독창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테파니/美메이시백화점 유통담당 부사장 : 디자인 단계부터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는 것이 규모의 확대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봅니다.]

세계의 패션 전문가들은 내년 봄과 여름에는 검은색과 흰색, 장소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멀티 유스' 의상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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