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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초등학교에서 여교사 폭행당하고 납치돼

<앵커>

오늘(13일) 낮에 초등학교에서 한 여교사가 납치당했습니다. 교사가 다니던 교회 목사와 교인들이 일을 벌인 건데 학생들은 선생님이 폭행당하고 납치되는 광경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재송동의 한 초등학교 주차장 4~50대 남녀 4명이 이 학교 영어 여교사인 42살 김 모 씨를 강제로 차에 태우려고 합니다.

김 씨가 운동장으로 도망가자, 이번에는 쫓아가 힘으로 제압합니다.

검은색 차에 태워 사라질 때까지 학생 수십 명이 달려가 보지만 소용없습니다.

[학교 관계자 : 선생님을 끌고 가려고 하니까 놀란 아이들이 붙어서 선생님 왜 데려 가냐 싶어서.]

당시 운동장에 있던 선생님과 학생들은 납치한 차량을 막았으나 이를 뚫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요 지점에 순찰차를 배치해 추격 끝에 발생 40분 만에 검거했습니다.

[강민수/부산 해운대경찰서 우동 지구대 : 차량 앞을 막아서서 순찰차를 막아서서 운전자를 내리고 검거 하게 된겁니다.]

경찰은 목사인 49살 임 모 씨 등 교인 4명이 같은 교회 교인인 김 씨와 채권, 채무 관계를 정리하려다 이 같은 일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4명에 대해 폭행과 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화면제공 : 부산 해운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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