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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탈선하고…잇단 전동차 사고로 시민 불안

코레일 "단순 기기결함"…노조 "파업 여파"

<앵커>

오늘(13일) 아침부터 서울 지하철 전동차의 탈선과 운행중단이 잇따랐습니다. 이틀새 7번 째입니다. 기기결함인지 파업의 여파인지 이걸 두고도 사측과 노조 사이에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동차가 선로를 탈선한 채 서 있고 주변에선 근로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오늘 아침 차량기지를 막 떠나서 광운대 역으로 향하던 1호선 전동차 10량 가운데 4량이 탈선했습니다.

두 시간 뒤인 8시 반엔 1호선 전동차가 제기동 역에 멈춰 섰고 10시 반엔 종로 3가 역에서 역시 1호선 전동차가 서버렸습니다.

각각 30분씩 운행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전동차가 탈선되거나 운행이 멈추는 사고가 잇따르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옥란/서울 숭인동 : 또 고장날까봐 걱정이고요. 약속된 시간이 자꾸 연장되니까 불안스럽죠.]

코레일은 탈선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단순 기기 결함 때문이라고 추정했지만 노조는 파업 여파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은철/전국철도노동조합 대변인 : 지금 대체 인력으로 투입하고 있는 분들은 평상시에 이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생기는 비상대응상황에 대해서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어제와 오늘 일어난 열차와 전동차 사고는 모두 아홉 건인데 이 가운데 코레일 소속 열차 사고만 일곱 건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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