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의 과반수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6%가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정부가 그리스에 구제금융 조건인 긴축 이행 약속을 지키도록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70%가 찬성한 반면 20%만이 '그리스에 더 시간을 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유로존 재정 위기 대응 전략이 긴축 일변도이고 성장 정책이 빈약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45.4%가 동의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사흘 간 1천23명을 표본으로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