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배상금을 확보하려고 기업연금 삭감과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도쿄전력이 현직 사원과 퇴직 임직원의 기업연금 지급액을 줄이고, 현재 3만7천 명인 인력 가운데 신입사원 모집 중단과 희망퇴직을 통해 몇 년에 걸쳐 수천 명을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도쿄전력의 자구책이 불충분하다는 입장이어서 구조조정의 강도가 세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전력은 배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5% 정도의 전기요금 인상도 추진하고 있지만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한다는 여론의 강한 반발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