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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해로' 아덴만, 위험해도 피할 수 없다 '왜?'

<8뉴스>

<앵커>

삼호 주얼리호는 다행히 구출됐지만 소말리아 부근 해역을 지나는 우리 선박은 아직 많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해로라는 아덴만을 왜 위험을 무릅쓰고 지나야만 하는지, 이병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해적에게 납치된 선박은 66척, 이 가운데 무려 62척이 아덴만을 포함한 소말리아 부근 해역에서 납치됐습니다.

각 국이 군함까지 배치하며 해적들을 압박하자 최근에는 해적들이 활동범위를 인도양 전역으로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해적들의 위험해역을 다니는  우리 등록 선박은 280척, 1년에 1,500회 이상 이 곳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중동 원유와 유럽 수출 물품을 실은 선박이 대부분입니다.

왜 굳이 해적들이 있는 위험한 곳으로 다닐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조봉기/한국선주협회 이사 : 아무리 해적들이 있어도 그쪽 해역을 통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타산이 맞지 않는 해역입니다.]

한국에서 유럽을 갈때 아덴만을 거치지 않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돌아서 가면 시간도 1주일 이상 더 걸리고 돈도 더 많이 들어갑니다.

안전을 위해 민간 보안요원까지 고용할 경우, 추가비용이 불가피해 돈과 안전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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