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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임진강 실무 회담'…사과 여부 주목

<앵커>

어제(13일)부터 내린 가을비, 오늘 아침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남북당국이 오늘 개성에서 만나서 임진강 수해 방지 대책을 논의합니다. 북한이 임진강 참사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사과하는지가 앞으로 남북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임진강 수해방지 회담에 참석하는 우리측 대표단은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김석현 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과장 등 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대표단은 개성 경협사무소에서 북측 대표단과 만나 지난 달 초 발생한 임진강 참사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경위 설명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최근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왔다는 점에서 임진강 참사가 더이상 남북관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어떤 형식으로든 유감의 뜻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유사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임진강 공동 관리 방안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또 모레 역시 개성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는데 합의했습니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들의 다음 달 서울·평양 교환 상봉과 내년 설날 상봉, 그리고 상봉 정례화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에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경우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지원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지원규모는 일단 수 만톤 수준에서 시작하고 향후 핵 문제와 남북 관계 진전 상황에 따라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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