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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고령 근로자 '정년연장 유도' 지원 확대

<앵커>

정부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인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정비용 리프트를 제조하는 직원수 140명 규모의 한 중소기업.

56살 정년을 넘긴 직원들이 33명으로 전체의 23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정년 전보다 임금이 30퍼센트 깎는 대신 고용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정낙근(68)/직원 : 고령자지만 재 취업해가지고 다시 동료들하고 웃으면서 즐겁게 직장생활을 또 하고 있습니다.]

[김성회/사장 : 꼼꼼하고 세심하고 젊은 분들보다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연세 드신 분들 많이 고용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이런 정년 연장 사업장 지원을 확대해 기업들의 정년연장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우선 정년퇴직 근로자 계속 고용 시 근로자 한 명당 월 30만원씩을 사업장에 주는 장려금 규모를 내년에는 44퍼센트 더 늘립니다.

임금을 깎는 대신 고령자를 계속 고용할 경우 주는 임금피크제 지원금 규모도 2.5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55세에서 64세까지의 인구가 올해 전체 인구의 12퍼센트를 넘어서는 등 베이비 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퇴직 연령에 몰리면서 나타나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노동부는 내년까지 아동안전과 문화재 보호 등 고령자에 적합한 일자리 17만 6천개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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