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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문건' 등장인물 혐의사실 반드시 공개"

<8뉴스>

<앵커>

경찰이 오늘(3일) 그간의 입장을 바꿔서, 고 장자연씨 문건에 나오는 인물들의 명단과 혐의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언론사 대표 한명에대해 소환도 통보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고 장자연 씨 '문건' 등장 인물과 피고소인이 누구인지 또 어떤 혐의가 있는지 수사결과 발표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과 협의를 거쳐 문건을 공개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우리가 수사를 어떻게 했다는 것을 다 밝힐 겁니다. 문건도 원문을 공개할지는 유족에게 여쭤봐야겠지만, 거기 나오는 혐의에 대해서는 다 밝히겠습니다.]

이 발언은 명예 훼손을 우려해 실명 공개를 한사코 거부하던 경찰이 실명 공개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일자 경찰은 실명공개는 아니고 직업과 혐의를 공개하겠다는 의미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소환 조사 대상과 관련해서는 언론사 대표 한명이 포함되는 등 선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됐습니다.

술접대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강요죄 공범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일본에 체류중인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의 조기 검거를 위해, 로밍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 나섰습니다.

일본 교환국의 도움을 받으면 김 씨가 어떤 기지국에 있는지까지는 쉽게 파악될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범죄인 인도 요청 절차와 여권 무효화 조치도 진행돼 김 씨에 대한 조기 귀국 압박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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