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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메달 걸지않은 이용규, 불꽃 투혼에 찬사

<8뉴스>

<앵커>

아름다운 도전으로 감동을 전해준 대표팀 선수들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투혼을 불살랐기에 더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는 뜨거운 격려도 이어졌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리 선수들 가운데 유독 메달을 안 건 선수가 눈에 띕니다.

이번 대회에서 불꽃 투혼을 보여준 이용규 선수입니다.

메달을 안 건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팬들은 일본전 분패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용규는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늘(25일) 하루 이 선수의 미니홈피에는 11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접속해 그의 불꽃 투혼과 겸손한 자세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결승전에서 진 뒤 눈물을 흘린 봉중근 선수의 홈페이지에도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LA 타임스는 이번 대회에서 봉중근의 호투를 높이 평가하며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이승엽 선수는 후배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이승엽 선수가 어제 시범경기에서 한국팀의 패배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분노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고 표현했습니다.

이승엽선수는 이 시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주니치와 시범경기에서도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를 4타점을 기록 중입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물론, 사정상 대표팀 차출을 고사했던 선수에게도 월드베이스볼의 감동과 여운은 이어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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