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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노인 한자리에 모여 우정의 설맞이 잔치

<앵커>

중국 베이징에서는 우리 노인들과 중국 노인들을 같이 초청한 설맞이 경로잔치가 열렸습니다. 노인들은 음식과 공연을 즐기며 노년의 외로움을 함께 나눴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구성진 노랫가락에 맞춰 노인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전통공연이 펼쳐지자 아이들처럼 좋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사는 한.중 노인 1천 여명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설맞이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국적의 어르신들 중에는 조선족 교포들이 많았습니다.

[정영련/조선족 교포 : 중국에 와서 기업을 발전 시켜서 그분들이 열심히 번 돈으로 우리를 초대해 주니, 감사의 뜻을 어떻게 표현 할수가 없지요.]

베이징에서 처음인 이번 경로잔치는 재중한인회를 비롯한 교민단체들이 마련했습니다.
한국인이 먼저 중국인들에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행사를 통해 양국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있었습니다.

[씽주펑/베이징 시민 : 우리 동방민족은 어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위하는 우수한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모임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특히 우리노인 50여명은  중국 노인들과 우정을 나누며  해외에서 설을 보내야하는  외로움을 달랬습니다.

한인회측은 그동안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교류는 젊은이들 위주였다며 앞으로는 양국 노인들을 위한 교류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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