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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의회, 구제금융법안 처리에 극적 합의

<앵커>

미 의회가 금융위기해결을 위한 구제금융법안의 원칙적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대선 후보들과 긴급 회담을 갖고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긴급 회동을 통해 미 행정부가 제출한 구제금융법안의 원칙적인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진전을 이뤄내 매우 기쁩니다. 곧 최종법안을 의회에 상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행정부와 최종 절충이 남긴 했지만 구제금융법안이 조만간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당초 미 의회는 행정부가 제출한 구제금융법안이 납세자와 주택보유자들을 보호하는데 미흡하다고 주장하며 합의를 계속 늦춰왔습니다.

하지만 대선후보들이 공동성명까지 발표하면서 압박을 가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아직 완벽한 합의에는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해 다소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매케인-오바마 두 대선후보와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이번 회담은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합의안을 도출하기를 희망합니다.]

구제금융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내일(27일)로 예정돼 있는 대선후보간 토론회 연기를 요청했던 매케인 후보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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